프로농구 서장훈 1만점 돌파 자축 V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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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1만득점 돌파를 자축하며 최근 2연패 부진을 끝냈다.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8-89로 이겼다.

서장훈은 16분간을 뛰며 6점을 넣어 정규리그 통산 득점 1만4점을 기록했다.

6승3패로 1라운드를 마친 KCC는 공동 2위였던 울산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주말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6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시작 44초만에 서장훈이 골밑슛으로 1만점을 넣을 때만 해도 KCC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전반을 51-43으로 앞선 KCC는 서장훈의 대기록 달성의 기분을 한껏 내려는 듯 좀처럼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0점 가까이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마치 '서장훈에 대기록은 내줬지만 승리까지 헌납하지는 않겠다'는 식이었다.

3쿼터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전형수(9점)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63-66까지 성큼 따라붙은 LG는 이어진 이현민의 속공과 아이반 존슨의 자유투 1개로 2분32초 전에는 66-6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CC는 다시 브라이언 하퍼(15점)의 2득점과 하승진(17점.9리바운드)이 자유투, 덩크슛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71-66까지 달아났다.

LG가 이현민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해오자 이번에는 신명호와 추승균이 각각 자유투 1개와 2개씩 성공시키며 3쿼터를 74-68로 끝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는 하승진의 자유투와 골밑슛, 마이카 브랜드의 중거리 슛이 내리 들어가며 79-68로 다시 LG를 멀찌감치 떨어뜨려놨다.

LG는 다시 경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신인 기승호의 2점슛으로 83-87을 만들며 저항했지만 KCC는 임재현(12점)이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90-83을 만들어 승세를 굳혔다.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안양 KT&G가 3분간 원맨쇼를 벌인 주희정(16점.10어시스트.4스틸)의 활약으로 서울 SK에 73-65로 역전승을 거뒀다.

KT&G는 전반 득점이 올 시즌 최소인 24점에 머물렀고 3쿼터까지 45-51로 뒤지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4쿼터 들어 SK 디앤젤로 콜린스가 두차례 손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타 KT&G는 반격을 시작했고 종료 3분37초전 김일두의 3점슛으로 60-61까지 따라 붙었다.

다음은 주희정의 몫이었다. 자유투 2개로 62-63을 만든 주희정은 점프슛에 이어 종료 1분49초전 3점슛을 꽂아 넣아 순식간에 67-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주희정은 또 황진원의 자유투로 69-63으로 앞선 종료 36초전 질풍같은 드리블로 레이업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처음 출장한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25분간을 뛰며 5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몸을 푼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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