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고비에서 강했다..홈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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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노련미를 과시하며 홈 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동부는 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에서 레지 오코사(35점)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고비에서 빛난 김주성(12점), 강대협(12점)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97-92로 제압했다.

새로 들어온 웬델 화이트도 23점을 넣어 동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부는 2승1패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우승을 위한 몸풀기를 시작했고 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해 1승2패가 됐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모비스지만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모비스는 거구 브라이언 던스턴(24점.12리바운드)에다 나날이 발전하는 김효범(15점), 함지훈(9점)을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동부도 전반에 51점을 넣었지만 49점을 모비스에 내주는 등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만 해도 동부가 가장 앞섰던 점수차가 6점이었다.

하지만 동부는 4쿼터 중반에 들어서면서 오코사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85-80으로 앞서나갔고 2분55초를 남기고는 김주성이 오다티 블랭슨의 슛을 막아내며 상대의 기를 꺾어 놓았다.

모비스는 던스턴의 덩크로 84-87까지 쫓아갔지만 동부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 나갔다.

드롭존 수비로 모비스의 공세를 차단하던 동부는 1분15초를 남기고 강대협이 3점슛을 날리고 김주성이 자유투 1개를 보태 종료 1분15초전 순식간에 91-84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성이 덩크가 터졌고 모비스는 추격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도 모비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어 92-96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동부는 여유롭게 볼을 돌린 뒤 강대협의 자유투 1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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