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2008-2009 NBA 개막전에서 폴 피어스(27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0-85로 제압했다.
후반에 전세를 뒤집어 역전승까지 일궈낸 보스턴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22점)를 제대로 막지 못해 고전을 펼치며 전반을 50-4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보스턴은 3쿼터 초반 피어스와 레이 앨런(8점)이 3점슛을 잇따라 림에 꽂아 넣은 데 이어 켄드릭 퍼킨스(2점)와 레이전 론도(14점)가 레이업으로 득점을 보태 금세 53-52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삼각 편대' 피어스와 앨런, 케빈 가넷(11점)이 내외곽에서 협공을 펼쳐 주도권을 끝까지 빼앗기지 않았다.
보스턴은 4쿼터 막판 클리블랜드에 88-85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앨런이 자유투 두 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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