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선후배 술마시다 흉기 휘둘러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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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가정집에서 술마시던 40대 선배에게 흉기 휘둘러
추석을 앞두고 살인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모 마을 가정집에서 한모씨(43)가 함께 술을 마시던 고모씨(50)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고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한 시간여 뒤인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숨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한씨가 이날 고씨의 동거녀(51) 문제로 서로 싸움을 벌이다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살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 용의자 한씨는 이날 고씨 면전에서 고씨의 동거녀에 대해 험담을 했고, 이에 “후배가 건방지게 군다”며 고씨가 나무라는 것에 격분한 한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살인 사건이 난 강모씨(51)의 집에선 이날 오전 9시부터 한씨와 고씨는 모두 7명이 모여 술을 마시던 중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이들은 한 마을에 살며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한 차례 휘두른 흉기에 등 부위에 찔린 고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은 뚜렷한 직업 없이 이날 오전부터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는 한편 용의자 한씨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함에 따라 조만간 한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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