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병원서 치료 중...경찰, 수사 나서
갓난아이가 대정지역에 있는 빈 빌라 화장실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8시께 대정읍에 있는 비어있는 모 빌라 화장실에서 갓난아이가 버려져 있는 것을 도배를 위해 들어간 인부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인부 A씨(45)는 "도배를 하기 위해 집으로 들어갔다가 화장실에 가보니 갓난아이가 버려져 있었다"며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날 발견된 갓난아이는 현재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정지역 병원을 대상으로 최근 출산한 임산부에 대한 신상을 확인하는 한편 갓난아이가 발견된 빌라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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