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직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일본인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박평균 부장판사)는 3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일본인 관광객 S씨(33)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측과 합의가 됐고 피해자측에서 처벌을 원치 않고 있지만 범행을 저지르고 현장을 벗어나고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죄질이 중하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일본인 관광객인 S씨는 카지노 관광으로 제주에 입도한 뒤 지난 5월 4일 오전 4시30분께 일행들과 술을 마시다 실랑이가 벌어져 이를 말리던 도내 모 카지노 직원 O씨(31)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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