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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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음란행위 30대, 여중생들 침착한 대응으로 현장서 검거

하굣길 여중생을 상대로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속칭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상습적으로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문모씨(38.무직)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40분께 제주시 일도2동 D여중 인근 골목길에서 길을 가는 여중생 4명 앞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지난 5월 말부터 이 학교 인근에서 하굣길 여중생을 상대로 ‘바바리맨’ 행각을 다섯차례나 벌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문씨는 이전에도 D여중과 일도지구 학원가 인근에서 ‘바바리맨’처럼 음란한 짓을 하다 3차례나 공연음란죄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가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보여준 후 곧바로 자리를 떴고, 여학생들도 비명소리를 지른 후 혼비백산 도망치면서 검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여중생들이 비명 대신 침착하게 휴대전화로 신고를 하면서 현장에서 바로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중생들은 그동안 ‘바바리맨’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진 가운데 전처럼 ‘꺅’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 대신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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