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심하게 진행 목과 몸통 분리돼 경찰 수사 나서
23일 오후 2시10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 북쪽 소나무밭에서 재선충 방제작업을 벌이던 제주시청 소속 일용직 공무원 오모씨(49.여)가 심하게 부패된 남성 사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체의 옷에서 최모씨(39)의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나옴에 따라 동일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문채취에 나섰다. 한편 숨진 남성은 소나무에 밧줄을 걸어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는데 머리와 몸통이 분리될 정도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을 검시한 결과 외부상처 등 타살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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