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제주도연맹 “이명박 정부와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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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농민들의 전면적인 투쟁 시작"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강행 등에 맞서 대정부 투쟁을선언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허창옥)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유가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료와 사료 등 영농자재 가격이 폭등해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정부는 무대책.무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의 오만함과 무대책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국가의 검역주권뿐 아니라 국내 축산농가에도 심각한 타격이 야기된다”고 전제, “그런데도 정부는 국내 축산기반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을 갈음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에 따라 “농민들도 일손을 놓고 들판을 떠나 거리로 나설 것”이라며 “14일을 시작으로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와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농민들의 전면적인 투쟁이 시작될 것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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