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오는 10일 시국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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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촛불집회가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규모 시국대회을 열기로 했다.

‘이명박정권심판 제주도민비상시국회의(이하 도민 시국회의)’는 오는 10일 6.10항쟁 21주년에 맞춰 관덕정 마당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시국선언과 함께 주요 의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도민 시국회의는 또 주말인 오는 14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예정대로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시국집회와 병행해 촛불집회를 갖기로 했다.

도내 14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도민 시국회의는 이번 시국선언에서 광우병 쇠고기수입 문제를 비롯해 4.3위원회 폐지, 해군기지 강행, 의료 등 공공부문 민영화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현 정권을 심판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결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국선언에서는 한미 FTA 철폐와 교육시장화 정책 반대에 이어 대운하 건설, 공항공사 민영화 등을 규탄하기로 함에 따라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분명한 반대와 경고의 의사전달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국회의를 주도하는 관계자는 “굴욕적이고 비밀스런 광우병 쇠고기 협상으로 오랫동안 쌓여 온 분노와 저항이 마침내 시국선언으로 촉발되게 됐다”며 “제주발 정권 심판운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시국회의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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