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최홍만, 이번 주 한국 또는 미국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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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빠르면 이번 주 한국 또는 미국에서 머리 속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일간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은 4일 "뇌종양으로 사실상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최홍만이 이번 주 내 한국 또는 미국 병원에 입원해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이달 중순 이후 서울에서 격투기 무대 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일상 생활에는 지장을 받지 않는 최홍만이 애초 5일 일본으로 넘어 와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치료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일정을 바꾼 것으로 분석했다.

K-1 주최사인 FEG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자세한 사항은 최홍만 본인과 연락을 계속 해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FEG 한국지사는 최홍만의 수술 일정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정연수 FEG 한국지사 대표는 "최홍만 측이 한국과 일본에서 여러 사람들에게서 수술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술을 하게 될 병원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수술 날짜와 장소는 신중하게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달 내로 최홍만의 거취에 대한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FEG 한국지사는 앞서 지난 3일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최홍만이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 최홍만 본인과 가족, FEG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최홍만은 지난 2일 병무청으로부터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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