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21년만에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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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007-2008 정규시즌 최고 승률팀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폴 피어스(27점)의 4쿼터 대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끈질긴 추격을 89-81로 따돌렸다.

콘퍼런스 결승전을 4승2패로 마무리 지은 보스턴은 1987년 이후 21년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LA 레이커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1987년 챔프전에서 2승4패로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었던 보스턴은 6월6일 홈구장에서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전반까지 40-37로 우위를 지키던 보스턴은 3쿼터 디트로이트의 테이션 프린스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주며 60-68까지 뒤졌다.

4쿼터 들어서자마자 리처드 해밀턴에게 2점슛을 허용, 10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보스턴은 케빈 가넷(16점)과 피어스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4분52초전 77-74로 전세를 뒤집었다.

2분33초를 남기고 레이전 론도의 중거리 슛까지 꽂혀 83-76까지 점수를 벌린 보스턴은 천시 빌럽스의 3점 플레이로 다시 4점차로 쫓겼지만 피어스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승리를 지켰다.

◇31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결승
디트로이트(4승2패) 89-81 보스턴(2승4패)(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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