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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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물리치고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비 브라이언트가 39점을 쏟아 부은 데 힘입어 샌안토니오를 100-92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4승1패가 돼 2003-2004 시즌 이후 4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2001-2002시즌 우승을 맛본 뒤 6년 만에 정상 탈환까지 노린다.

레이커스는 현재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승자와 올 시즌 NBA 최강자를 가린다.

1쿼터를 15-28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한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도 브라이언트만이 제 몫을 다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저조한 득점을 올려 전반을 42-48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후반부터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이적생' 파우 가솔(12점.19리바운드)이 슬램 덩크를 터뜨린 데 이어 브라이언트가 3점슛과 미들슛을 잇따라 꽂아 넣자 3쿼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61-60으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기세가 오른 레이커스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브라이언트와 가솔, 루크 월턴(5등) 등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4분26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 가드 토니 파커(23점)에게 레이업을 허용, 83-81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브라이언트가 점프슛과 레이업으로 내리 6점을 올려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5초 전 브라이언트의 자유투로 91-84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반면 마지막 반격에 나선 샌안토니오는 파커와 팀 던컨이 던진 외곽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해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샌안토니오 간판인 던컨은 이날 트리플더블(19점.15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0일 플레이오프 전적
▲서부콘퍼런스
LA 레이커스(4승1패) 100-92 샌안토니오(1승4패)(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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