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원희 "아직 진로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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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가 10월 전국체전 이후 계획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다.

이원희는 26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올림픽 유도대표선발전이 끝나고 생각할 여유가 사실 없었다. 주위 분들과 상의를 드려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7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왕기춘(20), 김원중(19.이상 용인대)에 연달아 져 2회 연속 올림픽 우승 도전 기회를 놓친 이원희는 그간 휴가 및 해외 체류 등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을 가다듬어 왔다.

18일 소속팀 한국마사회에 합류했던 이원희는 다시 지난 주 용인대 박사과정 팀과 함께 대만에 다녀왔다.

"아직 팀에 내 진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없다"고 말한 이원희는 "전국체전에 나가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몸을 열심히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난 뒤 은퇴 설까지 나돌았던 이원희에 대해 가족이나 소속팀에서 "아마 계속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기대 반 예상 반'을 했던 것에 비하면 더 신중한 자세인 셈이다.

이원희는 "(향후 진로에 대해)뭐라고 할 지 아직 모르겠다. 마음의 결정을 하면 그 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이원희는 주위에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전국 체전을 준비하며 진로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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