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관람석 날아든 파울볼 맞은 어린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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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우리히어로즈 선수가 친 공에 맞아 뇌출혈 부상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4세(만40개월) 어린이가 파울볼에 머리를 맞아 중상(뇌출혈)을 입 입었다.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제주시 오라동 야구경기장에서 열린 우리히어로즈 대 SK와이번스 5회말 경기에서 우리히어로즈 선수가 친 파울볼이 1루 관람석으로 날아가 아버지와 함께 구경을 하던 김모군(4)이 머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김군은 뇌출혈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우리히어로즈 관계자는 “구단측에서 체육시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급할 것”이라며 “안전그물망을 넘어간 파울볼로 인해 아이가 다친 만큼 도의적으로 적절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야구 연고팀이 없는 제주에서 이처럼 흔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객들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야구공은 140g 무게에 지름이 7.3㎝이지만 공이 제대로 맞으면 시속 140㎞로 날아가기 때문에 엄청남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판례에서는 관객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전제로, 파울볼 사고에 대해 구단측은 보상책임이 없다는 해석이 내려지고 있는 만큼, 관객 스스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입장권에도 명시돼 있다. 우리히어로즈는 서울 목동구장이 안방이나 고교야구 경기가 잡혀 있어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SK, 두산과의 6연전을 오라구장에서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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