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男 폭증…방지교육‘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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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34명…전년比 3배 넘어 성문화 문란
도내 성매매 방지교육(존스쿨)대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소장 박재봉)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존스쿨 대상자는 13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명에 비해 3.5배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존스쿨 대상자가 증가한 것은 2004년부터 시행된 성매매특별법에 따라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보호관찰소는 성매수 남성을 대상으로 재범방지를 위해 여성단체 등과 연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하고 있다.

존스쿨은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매매 초범자에 대해 기소 유예나 약식 기소를 통해 전과자로 만들지 않는 대신 성매매 특별법 이해, 성매매의 해악성, 성매매방지방안 등 8시간의 교육을 통하여 성매수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처음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을 때 참여자들 대부분이 ‘존(John)’이란 가명을 사용하면서 유래됐는데 199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시행됐다.

보호관찰소 정성화 팀장은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단속 및 엄중한 처벌과 병행해 성매매의 해악성에 대한 홍보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교육이 폭 넓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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