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복당 문제 더 이상 할 얘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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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5일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을테니까 당을 나간 친박인사들을 전부 복당시켜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한데 대해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얘기했으니까 지금은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별히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이 정도로 그 얘기(복당)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 불출마’라는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일괄 복당을 촉구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여태까지 해왔던 얘기가 있으니 묵묵부답”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한 즉각 대응은 피했지만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그동안 충분히 얘기해왔다”는 답변으로, 자신이 당 대표로 있는 동안인 7월 전당대회전까지는 친박 탈당 인사들의 복당을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4·9 총선 이후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을 것”, “복당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줄곧 친박 탈당 인사들의 복당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고, 지난 23일 “제가 (대표로) 있는 동안은 무조건 복당은 못한다. 나름의 원칙이 있는데, 금세 와서 받아들인다고 할 수 없다. 당장 복당하라고 하는 것은 저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며 전당대회전 복당 불허 입장을 거듭 천명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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