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진단서 제출..이번주 내 퇴소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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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교육대 입소 당시 건강 진단서를 제출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의 퇴소 여부가 이번 주 중으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육군과 K-1 주최사 FEG 한국지사에 따르면 최홍만은 21일 강원 원주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자신의 뇌하수체 종양과 관련한 진단서를 군 당국에 제출했다.

입소 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최홍만은 군병원에서 재검진을 받게 되며 이번 주 내로 퇴소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육군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최홍만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군 복무를 할 수 있을 지 여부는 26일 전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 그 때 최홍만이 퇴소할 수 있을 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최홍만은 퇴소하게 되면 재검을 받을 수 있는데 재검 결과 5~6급 판정이 내려질 경우 최종적으로 군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최홍만은 지난 해도 뇌하수체 종양이 발단이 된 말단 비대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말단 비대증이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으로 성장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신체 말단 부위인 얼굴과 손발 등의 성장이 계속 멈추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최홍만은 이 때문에 지난 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K-1 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시한 현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링 위에 서지도 못한 채 귀국했다.

하지만 재검진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최홍만은 예정대로 공익 근무 활동을 하게 된다.

최홍만은 4주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현 주소지인 강동구 도시관리공단에 약 25개월 간 공익근무 요원으로 배치된다.

공단은 최홍만이 인지도 높은 격투기 스타인 점을 감안해 일반인과 접촉이 많지 않은 본부나 지원팀 등 내근 부서에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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