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호 조업일지 부실 기재 혐의로 일 어업지도선에 억류
제주해양경찰서는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연승어선 해동호(29t)가 일본 어업지도선에 의해 피랍됐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동호는 지난 12일 오후 5시42분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측 40m 해상인 서귀포 남동쪽 345km 해상에서 조업하면서 조업일지를 부실하게 기재한 혐의로 일본수산청 어업지도선에 피랍됐으며 현재 해상에 억류된 상태다.
해동호는 후쿠오카영사관이 업무를 재개하는 14일 일화 25만엔(한화 약 240만원)을 벌금으로 납부하면 곧바로 풀려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들어 일본 EEZ내에서 조업수칙 위반으로 나포된 제주어선은 모두 7척에 이른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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