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신화련금수산장 개발사업 자본검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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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는 사업계획에서 제외토록 명시...사업승인 신청 엄격히 처리

제주특별자치도는 신화련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에서 카지노를 제외하도록 명시하고, 자본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사업승인 신청서 검토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으면서 도민들이 염려하는 점에 대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골프장을 활용한 개발사업은 승인절차 초기단계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고, ㈜블랙스톤이 지분 10%를 보유해 공동사업자로 참여한다는 의혹에 따라 지분이 깨끗이 정리돼야 사업 승인을 검토해 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호텔 높이를 기존 5층(20m)에서 3층(12m)으로 낮추도록 요구됐고, 사업부지 인근 8곳의 양돈장은 이설 및 폐업 보상이 선행돼야 한다.

앞으로 보완서류 작성, 각종 위원회 및 도의회 의견 반영, 자본 검증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사업 승인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측은 “건축물 높이 변경을 비롯해 양돈장 이설 대책 마련, 자본 검증에 필요한 요구 사항과 관련 서류가 작성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487번지 일원 86만6539㎡에 관광호텔(664실)과 콘도(48실), 골프아카데미, 골프코스, 컨벤션, 가든스파 등을 조성하며 총 723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자는 골프 영재들이 해외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제주에서 체계적인 연습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업 주체는 중국 신화련그룹의 자회사가 설립한 신화련금수산장개발㈜(대표이사 텐펑)이다.

이 사업은 법적 절차로 2015년 7월 사전입지검토 신청을 시작으로 경관·교통·재해·도시계획위원회 및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등 분야별 심의가 2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20일에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도의회에서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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