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1만대를 돌파한 제주도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전기차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전기차 1만대 돌파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만대 기념 전기차 기념 퍼레이드를 비롯해 2013년 처음 보급된 차량부터 현재의 모델까지 모든 차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기차 전시회도 마련됐다.
또 부대행사로 전기차 제조사들의 홍보부스가 운영돼 예비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고, 전기차 기반 VR체험기 등 체험코너도 운영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전기차 1만대 시대는 제주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는 보급을 넘어 미래형 산업생태계가 조성, 제주가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세계적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 전기차는 지난 3월 2일 기준 총 1만6대가 등록, 전국 2만7425대 가운데 36.4%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까지 보급이 완료되면 1만5000여대의 전기차가 제주에서 운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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