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신협서 직장 내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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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제추행 혐의 직원 입건…최근 소환 조사
여성단체 18일 기자회견…제주지역 미투 본격 확산

제주도내 모 신협에서 직장 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피해자가 미투(#MeToo) 선언까지 예고하면서 도내 여성단체가 기자회견은 물론 성폭력 상담창구 개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도내 모 신협 직원인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회사 1차 회식이 끝난 후 2차 장소로 이동하는 차량 내부에서 동료 직원인 B씨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발생 후 이 같은 사실을 회사에 알린 후 지난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최근 A씨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접촉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입맞춤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 사실을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는 (사)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성인권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알리기로 했다.

 

다만 2차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제주여성인권연대 관계자는 “이번 미투 선언문을 계기로 제주지역 미투 선언을 지지하고 앞으로 제주지역 미투 사례를 접수히 피해자가 말할 수 있는 상담창구를 개설할 방침”이라며 “제주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피해자들의 용기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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