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색 품은 연극…누가 대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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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예선 20·21일…극단 가람·이어도 참가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전이 오는 20일과 21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6년 무대에 오른 극단 가람의 본선작 ‘꿈이로다’(왼쪽)와 2017년 본선작에 오른 극단 세이레의 ‘콜라소녀’.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전이 오는 20일과 21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참가단체는 극단 가람과 극단 이어도다.


가람이 올릴 작품은 ‘업(業)’으로 2016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대표로 본선에 오른 창작초연 ‘꿈이로다’를 재연한 것이다. 당시 작품에 대한 평가는 좋았지만 아쉽게 단체상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가람은 내용을 새롭게 각색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만남, 소통, 인연이 운명처럼 매듭지어지면서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 인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울고 웃고, 아파하고 행복해 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현주 작가의 작품이며 각색 및 연출은 이상용 감독이 맡았다. 작품은 20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어도의 작품은 ‘귀양풀이(부제 : 집으로 가는 길)’로 창작 초연극이다.


‘귀양풀이’는 장사를 마치고 난 뒤 집에서 벌이는 굿으로 장례 절차에 따른 잘못과 온갖 나쁜 기운을 풀어내고 죽은 영혼이 이승의 한을 버리고 저승까지 무사히 안착하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작품은 이런 상징성을 살렸다. 극 주인공 ‘정순’을 태운 상여가 마을 언덕을 넘다가 꼼짝을 않는다. 이때부터 정순의 과거장면과 꿈 속 장면이 펼쳐지며 정순을 데려가려는 원혼들의 이야기와 제주 4·3 때 겪은 수난과 고초가 나열된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시상 및 심사발표는 21일 이뤄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이번 경연을 통해 최우수 단체로 뽑힌 극단은 6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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