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일대 5·16도로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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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음료수병·비닐봉지 등…차량 진행 안내 표지판도 뽑혀

한라산 등반로인 성판악 주변 5·16도로변에 훼손된 교통안전 시설물과 탐방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갓길 가드레일 너머에는 한라산 탐방에 나선 관광객과 도민들이 차를 세워놓고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들로 주변 경관을 훼손시키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성판악 주변 5·16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 너머 경사면에는 담배꽁초, 비닐봉지와 음료수병 등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차량 운전자들에게 진행 방향을 알리는 ‘갈매기 표지판’과 속도 안내 표지판 등도 뽑힌 채 방치된 가운데 야간에 차량 조명을 반사시켜 안전한 운행을 돕는 빛 반사 표지판도 가드레일에서 뽑혀있는 상대로 나뒹굴고 있었다.

 

특히 5·16도로 전 구간 가드레일 상단에 설치된 빛 반사 표지판은 대부분 훼손돼 도로 주변 경사면에 떨어져 있었다.

 

이날 성판악에서 만난 한 50대 관광객은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가드레일을 따라 걷다보면 훼손된 교통안전 시설물과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어 보기에 안좋다”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5·16도로 급커브 구간에 설치된 가드레일에 있는 빛 반사 표지판이 대부분 훼손돼 있다”며 “안개가 있거나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내린 폭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가드레일 상단에 설치된 빛 반사 표지판이 다수 훼손됐다”며 “이른 시일 내 보수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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