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와 서귀포여성회, 전여농제주도연합, 제주여성인권연대 등 도내 12개 정당·사회단체는 지난 3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성 평등 기본권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3·8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를 개최

했다.

이날 제주여성인권연대는 부스를 마련해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me too(미투)·with you(위드유운동)’ 알리기에 나섰다.

또 제주여민회 등 여성단체들은 ‘6·13지방선거 후보자 NO 성폭력! 선언촉구 1000인 서명운동’을, 제주평화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각각 벌였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여성대회 슬로건과 메시지,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와 여성의 현실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거리행진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율동 공연, 참가자 발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8 여성선언문을 통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