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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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72명 목숨 건져...일반인 79명 하트세이버 수상

최근 잇따른 대형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5시28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한모씨(40)가 주택 거실에 쓰러져 있는 아버지(64)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멈춘 상태로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상황관리사의 지시에 따라 한씨는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사고 발생 5분 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한씨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아 AED(자동제세동기)를 통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다.

 

한씨의 심폐소생술과 119대원의 응급처치로 소생한 한씨의 아버지는 지난 12일 무사히 퇴원해 가족들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1월 16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에서 50대 민원인이 저혈당 쇼크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것을 이행면 안덕면 부면장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식을 회복시킨 후 119구급대에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례도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생한 환자는 총 72명이며, 이들을 소생시켜 ‘하트세이버’를 수상한 사람도 278명이다.

 

이 중 139명은 구급대원들이지만 77명은 일반인들로, 평소 심폐소생술을 배운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소방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발생시 최초 발견자의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존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며 “직장과 학교 등에서 실시되는 소방교육 시 주의를 기울에 심폐소생술을 배워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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