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합동점검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경창청은 우선 최근 1년 내 성범죄자가 발생했거나 음주파티 등 1회 이상 112신고가 접수된 게스트하우슬르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경찰은 이번 합동점검에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 게스트하우스별 환경과 시설, 운영자의 관리실태 등을 진단하고, 등급별로 지정한 후 등급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과 112순찰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관련 신고가 접수 되거나 여성이 신고한 경우에는 형사·기동순찰대·지역경찰이 함께 출동하는 등 초기 현장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전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경찰과 행정·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 안전과 관련된 일정기준을 충족한 업소를 대상으로 ‘안전인증제’ 추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3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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