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원을 하늘로 날려 이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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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들불축제 소원지 접수받아 소원길 조성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2018 제주들불축제에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소원을 이뤄줄 ‘소원길’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19일 들불축제장 입구에서부터 말테우리길 전까지 240m 구간 양측에 도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자신의 소원과 염원을 쓴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아 소원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원길 조성 예정지는 그동안 들불축제때 노점상들이 영업을 했던 구간으로 노점상 대신 소원기를 매단 소원길이 조성되면서 새로운 볼거리 조성은 물론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환경의 공간 역할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소원길에 실릴 소원지는 오는 23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들불축제 홈페이지(http://www.buriburi.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며 “민속오일시장, 중앙지하상가 등으로 찾아가는 소원지 쓰기 캠페인도 전개하며 3월 1일 축제장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신청한 소원지를 2일 희망달집태우기와 3일 오름불놓기 행사 시 달집에 부착해 태워 소원이 하늘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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