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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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훈, 서귀포시 도시과
혁신도시 개발 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국토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형 자립화 및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배경에서 시작됐다.

제주 서귀포혁신도시에도 9개 기관이 이전 대상기관으로 확정돼 현재,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청 산하 3개 기관, 국립기상과학원, 공무원연금공단 등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서귀포시 제2청사로 이전하면 공공기관 이전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하지만 혁신도시에 거는 높은 기대만큼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에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유치해서 지역 산업과 연계해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전 기관 임직원은 주택 구입, 자녀 학교 문제, 의료 및 복지, 교통,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따른 정주 여건도 개선돼야 한다.

지역에서는 이전 기관의 낮은 지역 인재 채용률 개선과 지역발전 기여에 대한 높은 기대 심리를 갖고 있다.

성공적인 혁신도시의 발전은 이전기관과 지역사회라는 두 개의 축이 맞물려 돌아갈 때 가능하다.

정부도 혁신도시특별법을 개정하여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 이후에는 30%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했다.

서귀포시도 국토교통부 및 제주도와 협의해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조기 구성,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 및 혁신도시와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이전 기관과 지역 사회가 동반자로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혁신도시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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