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0페이지…시대별 특징과 갈등 양상도 기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는 제주4·3 70주년을 맞이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백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서는 고문단(상임고문 장정언)과 편찬위원회(위원장 손유원), 편집위원회(위원장 양조훈)가 지난해 4월 꾸려지면서 집필 1년 만에 완성됐다.
단순히 4·3특별위원회 활동을 기술하는데 머물지 않고 초대 도의회가 구성된 1952년부터 거슬러 올라가 지난해까지 4·3이라는 제주 최대의 현안에 대해 지방의회가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살펴봄으로써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역사서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출범’, ‘4·3특별법 제정운동과 역사왜곡 대응’, ‘4·3 70주년 대전환의 시대를 향해’ 등 총 4부로 이루어진 백서는 570쪽에 달하며 시대별 특징과 갈등 양상도 가감 없이 기술했다.
부록으로 도의회 4·3활동일지, 4·3관련 조례, 각종 결의문, 주요 증언, 도민 여론 조사결과를 담았다.
고충홍 의장은 발간사에서 “4·3으로 인한 질곡의 세월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는데 유용한 기록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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