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가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 세레소 오사카를 만나 0-1로 졌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시아 무대 첫 경기에서 막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패했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45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1차전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홈팀 제주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그노와 이번에 새로 영입한 찌아구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중원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창민과 권순형, 이찬동을 배치했다.

 

좌우 윙백에는 김수범과 박진포가 출전했으며, 정다훤과 조용형, 김원일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주도권을 잡은 건 세레소 오사카였다. 제주의 공격은 조성환 감독이 경계했던 오사카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거친 압박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35분 이창민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진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창민은 6분 뒤인 전반 41분 프리킥 찬스를 직접 가져갔지만, 상대 골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들어 점점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찌아구와 진성욱을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진성욱은 후반 12분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질세라 오사카도 후반 20분 기요타케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답답해진 오사카는 후반 30분 요이치로를 빼고 양동현을 투입했다. 제주도 이은범과 류승우를 교체 출전시키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막판 골키퍼 이창근이 골대 앞으로 흐르는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발이 꼬였고, 그 사이 빠진 공을 상대가 낚아채 주워 먹듯 제주의 골대 안으로 툭 밀어 넣었다.

 

그렇게 경기는 오사카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