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도로 좁다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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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차량 점령하기도…가로등 보행로 가로 막아
▲ 14일 제주시 일도2동 연수로 일대에 조성된 보행자도로는 불법주차량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좁은 주택가 보행안전을 위해 마련된 보행자도로가 보행자가 오가기에는 너무 협소하고 불법주정차 차량에 막혀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제주시 일도2동 연수로 일대에 조성된 보행자도로를 확인한 결과 일부 구간을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점령하고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보행자도로의 폭은 60㎝가 채 안 됐으며, 중간중간에는 전신주가 보행로를 막고 있었다.


김모씨(34·일도2동)는 “밤이되면 이 일대가 너무 어두워 안전을 위해 보행자도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도로폭이 너무 좁아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보행자도로에 설치된 지상조명에 불이 안 켜지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일도2동 주택가 도로 2곳에 사업비 3000여만 원을 투입해 보행자도로를 설치했다.


구간은 600m로 빨간색 페인트로 도로 일부를 도색해 일반도로와 구분했다. 이와 함께 일정 간격으로 태양열로 충전해 불을 밝히는 지상조명을 설치했다.


이처럼 좁은 보행자도로를 전신주와 불법주차가 가로막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인식개선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행자도로를 설치한 것”이라며 “지상조명은 태양열로 충전하기 때문에 악천후 등으로 인해 일조량이 적은 경우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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