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차기 총장 선임은 언제쯤…‘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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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허향진 총장 이임식 불구, 차기 총장 선임 일정 불투명
“설 연휴 및 평창올림픽 등 겹쳐”...19일부터 부총장 직무대리 체제

제주대학교 차기 총장 인선이 늦어지며 총장 공백으로 인한 학사 일정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대는 14일 허향진 제9대 총장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허향진 총장의 임기는 오는 18일 만료되지만 설날 연휴 일정을 고려해 이임식 일정을 앞당겼다고 제주대는 설명했다.


이처럼 허향진 총장이 조만간 제주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차기 총장 선임 일정은 오리무중 상태다.


제1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가 지난해 11월 23일 실시된 가운데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개표 결과를 토대로 송석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순위, 강성하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선정해 대학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복수 추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심의 등 후속조치가 지지부진 이뤄지며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19일부터는 김두철 제주대 아라캠퍼스 부총장이 직무대리로 총장직을 수행할 방침이다. 


제주대 한 교수는 “총장추천위원회가 교육부 법령 일정에 맞춰 선거를 마무리하고 복수 추천했음에도 불구, 차기 총장에 대한 임명이 늦어지는 것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며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조속한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기 총장 임명이 지연되는 것은 평창올림픽 및 설 연휴 등이 겹쳐 일정 조율이 원만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늦어도 이달 안에 차기 총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는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송석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이날 송석언 후보와 강성하 후보가 최종 결선에 오른 가운데 송석언 후보가 유효투표 582표 중 362표(63.3%)를 차지, 210표(36.7%)를 받은 강성하 후보를 152표 앞서며 후보자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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