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13일 도당 당사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63)이 6·13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3일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준비된 도정을 펼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제주 가치’는 잃어버렸고, 전국 평균 이하의 근로자 임금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 등 각종 통계가 증명하듯 제주도민의 삶은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지난 4년은 ‘잃어버린 4년’, 자치 독재”라고 말한 후 “도민들의 생활환경을 위기상태로 몰고 간 가치, 협력, 미래의 도정철학은 빈 수레였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와 발전의 중심에 도민을 모시고, 제주를 제주답게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으로 제주를 지방분권시대의 참여 민주주의와 혁신의 모델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더 이상 지역총생산(GRDP)이 아닌, 지역총행복(GRDH)을 발전의 기준으로 삼는 ‘행복지수’ 도입으로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을 갖춘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관광 역시 양에서 질로 바꾸고 제주환경의 총량관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4·3 70주년을 계기로 70년 이후 제주4·3이 국민과 세계인들 사이의 보편적인 역사교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북한 감귤보내기와 관광객 교류, 평화도시 네트워크 창출 등 제주를 남북 교류시대 평화의 거점으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정치가로서의 실력은 물론 그 과정에서 터득한 행정가의 마인드로 제주의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며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사람으로서 더 큰 제주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6·7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거쳐 17·18·19대에 걸쳐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신구범 전 지사를 후보로 추대하면서 불출마로 선회했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선 당내 경선에서 탈락해 출마는 못했지만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올랐다.

13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지난 12일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에서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