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강추위와 함께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지만, 이후 서서히 추위가 해소되면서 오는 설 연휴에는 평년기온을 되찾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3도를 기록했지만 초속 9~19m 강한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한라산에는 어리목 91㎝, 유수암 10.8㎝, 아라동 20.4㎝의 적설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13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고, 한라산을 중심으로 5~2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물러나면서 기온이 서서히 오르겠으며, 설 연휴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전날인 14일에는 따뜻한 남서기류가 제주로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어 설 연휴인 15~17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10~12도를 기록, 평년과 비슷하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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