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 극장에서 ‘제주정체성의 정립 및 교육영역 개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제주정체성의 정립 및 교육영역 개발’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용역진은 우선 학교급별 목표를 제시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제주어 말하기 능력을 배양하고, 자기 고장 바로 알기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전통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중학교는 제주인임을 자각하고 제주의 자연과 역사와 문화전통에 대해 깊히 인지하며, 나아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원적 가치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고등학교는 제주인으로 자아 정체성을 확대해 세계시민으로서 다양한 문화적 가치관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
용역진은 특히 정체성 교육을 위한 교육영역을 ▲제주인과 제주정체성 ▲제주의 자연과 환경 ▲제주의 신화와 전설 ▲제주의 말과 글 ▲제주의 역사 ▲제주의 생활문화 등 6개 영역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종 보고서는 제주 정체성 교육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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