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희)는 설을 앞두고 지난 9일 청소년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지역에 거주하는 66명의 독거노인가정을 일일이 방문, 세배를 드리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합동 세배에선 노인들에게 유기농 쌀이 전달됐다.

재능 기부 차원에서 이뤄진 합동 세배는 대기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인터렉트’과 제주관광대학교 봉사동아리 ‘나눔플러스’, 제주한라대학교 봉사동아리 ‘로타렉트’을 비롯해 인터넷으로 신청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복 홍보 동아리 ‘한놀주니어’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고, 예절교육을 함께 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설날에도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고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희 센터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을 만날 수 없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학생들의 재능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