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무단배출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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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땅 속 환경오염 감시 기술 도입키로
한림읍 양돈장 주변 숨골 분포 조사 용역도
▲ 제주시가 축산분뇨 무단배출 의심 농가의 저장조를 굴착하는 모습.

제주시는 지난해 한림지역 가축분뇨 무단배출과 같은 사고근절 및 재발을 방지하고, 미래지향적 가축분뇨관리를 위해 전문기관이 개발한 오염감시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제주시는 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올해부터 2024년까지 7개년 동안 추진하는 ‘땅속 환경오염 감시기술’을 도입해 미래지향적 가축분뇨를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중시설 오염누출 감시 및 경보시스템 구축 기술과 지중오염 정화공법 고도화기술 등 2가지 기술을 도입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시는 한림읍 지역 전 양돈장에 대해 시범적으로 ‘양돈장 주변 숨골 분포 실태 조사 용역’울 실시하고, 이를 자료화해 앞으로 양돈장 지도 및 점검 시 가축분뇨 무단 배출 재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무단 배출행위에 대한 과학적 감시기능을 확보하고, 가축분뇨 배출로 인한 토양오염 및 지하수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육안으로 가축분뇨 무단 배출 및 지하 오염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들이 한림읍 상명석산 등을 방문해 오염실태를 확인했으며, 지중 오염감시기술 및 오염경보시스템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시는 가축분뇨 관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축분뇨 발생량 대비 처리량이 의심되는 농가를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한 불법 액비살포행위 단속, 자치경찰단과 유기적 단속체계 구축,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장에 대해 6개월 내 악취방지계획과 배출시설 설치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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