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심정지 환자를 되살린 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부소방서(서장 김영호)는 지난 19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김상효 소방장(48)과 진봉준 소방장(43), 오예준 의무소방원(22)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 및 배지를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5일 오후 8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A펜션에 이모씨(59)가 쓰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살렸다.

진봉준 소방장은 과거에도 2번이나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이와 관련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도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신속한 출동체계 확립하기 위해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겠다”며“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장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의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호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