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해명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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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공무원노조, 성명 내고 “노조 단순 의혹 제기 치부…감사위 엄정 조사해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지훈)은 21일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 노조의 단순 의혹 제기로 치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교육감 스스로 청렴과 자기관리에 엄격한 철칙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교육감 본인이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2년여 동안 처형이 운영하는 호텔에 계약이 집중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2년 여가 지난 후에야 비서진을 질책했다는 것은 너무나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청은 계약 건건 교육감이 일일이 챙기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우리 노조가 우려하는 것은 ‘교육감의 입김’ 작용 여부”라며 “공직사회의 특성상 측근들을 통해 특정 업체로 유도하는 ‘입김’만 있어도 모두 하향으로 전달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주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인 교육감이라면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아랫사람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엄정한 자기 검열을 통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교육 가족의 실추된 명예를 뒤늦게나마 당사자인 교육감 본인이 회복시켜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 스스로 감사위에 조사의뢰 입장을 밝힌 만큼 감사위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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