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따라 흐르는 엄마와 딸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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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소리/글 박은혜·그림 안민승

‘고요하던 바다에 세찬 바람이 불어왔어. 엄마의 숨비소리가 파도에 실려 이어도로 사라졌지…꿈에서 나는 아기 거북이가 되었어….


엄마가 해녀인 딸 올레. 깊은 바다로 잠수한 엄마를 보고 올레는 엄마가 영영사라진 줄만 안다.

 

그는 엄마의 발자국을 따라 또 걷고 또 걷는다. 그러다 올레는 동굴에서 잠시 잠에 빠지는데 꿈에서 아기 거북이가 된다.

 

아기 거북이는 푸른 바다에서 세상을 모두 가진 듯 흠뻑 빠져 놀지만 보이지 않는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호오이 호오이 숨비소리에 엄마는 이어도로 떠나야 한단다….엄마는 언제나 너와 함께한단다.’ 아른거리는 엄마의 목소리가 진한 감동을 준다.


박은혜 작가가 글을 쓰고 안민승 작가 그림을 그린 어린이 동화책 ‘숨비소리’가 출간됐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들이 어우러졌다.


박은혜 작가는 ‘노래하는 그림책 연구소’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그리는 ‘노래하는 그림책 여행’ 지킴이를 하고 있다.


안민승 작가는 제주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간직한 이를 만나 새로운 그림이 탄생되는 일을 가장 멋지고 신나는 일로 여기고 있다. 그린 책으로 ‘바다별, 이어도’, ‘배또롱공주’가 있다.



파우스트 刊,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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