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의 파수꾼 중문동자율방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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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설 때 트랙터로 관광단지 제설작업 전개 ‘호응’
▲ 서귀포시 중문동자율방재단원들이 트랙터를 이용해 중문지역과 중문관광단지에서 폭설 제설작업을 전개하는 모습

지난주 내린 폭설 때 밤낮 없는 제설작업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앞장선 일꾼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귀포시 중문동자율방재단(단장 유경헌).


중문동자율방재단은 3년 전 조직돼 현재 단원 23명이 활동 중이다.


그동안 폭우와 태풍, 화재 등 크고 작은 재난 사고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 내린 폭설 때 새벽부터 제설기를 장착한 트랙터를 타고 중문동은 물론, 서귀포시 곳곳을 누비며 제설작업을 펼쳤다.


특히 열악한 도로 상황으로 중문관광단지 내 버스 3대가 고립됐을 때 눈길을 헤치고 도민과 관광객을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시키는 데 큰 몫을 하며 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홈페이지에는 “폭설로 견인차 진입이 힘든 상황에서 트랙터를 이용해 차량 3대를 견인해 주셨다”며 “중문동자율방재단 덕분에 추가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른 전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포마을 입구 중문파출소 차량 통제 등 제주도와 행정시의 일손이 모자라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출동해 힘을 보탰다.


고종수 부단장은 “지역 실정과 지리 등을 잘 알아야 재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재단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힘을 보탤 일이 있으면 언제, 어디라도 발 벗고 나설 준비가 됐다. 안전한 서귀포시를 만드는 데 한 몫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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