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피어도 아름답게…찰나의 시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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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미술관, 1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꽃 : 찰나의 아름다움’展
▲ 김용철 作 화조도.(1987년)

꽃의 찰나의 아름다움 속 인생을 돌아보고,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1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꽃을 주제로 ‘꽃 : 찰나의 아름다움’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기당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꽃을 주제로 한 작품 30여점을 선별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그림을 통해 꽃의 다양한 미감을 느끼고 인문학적인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계절감을 드러내는 많은 소재 중에서 철 따라 피는 꽃은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진 꽃을 아쉬워하고 앞으로 필 꽃을 기대하며 꽃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작품들을 한국화, 서양화로 만나볼 수 있다.


서양화 속 꽃의 모습은 정물화의 범주에 속해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한다. 인간의 짧은 인생이 아름다운 꽃에 비유돼 피어나고 시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반복되는 생의 찬란함을 나타낸다.


반면 한국화 속 꽃에는 우주가 담겨있다. 선조들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동시에 말없이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관람료는 일반 10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500원, 어린이는 300원이다. 문의 760-2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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