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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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읍·면지선 이용률 1.9% 불과...공급 부족 노선 투입 제안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지난해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승객이 적은 읍·면지선 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7일 ‘도시 3대 중점분야 개선방안 연구(교통)’ 미래기획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이용승객의 수요 및 요구에 따라 고정된 노선 없이 자유롭게 운행되는 버스다. 택시활용형, 셔틀버스형, 벽지노선 대체형 등이 있다.


실제로 손 연구원이 대중교통체계개편 시행일인 지난해 8월 26일부터 10월까지 교통카드 이용객(전체 승차인원 861만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읍·면지선 버스 이용률은 1.9%로 다른 노선 가운데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제주시 간선버스 이용률이 46.2%로 가장 높았고, 일반 간선은 25.3%, 제주시 지선버스는 10.8%, 급행버스 3.5%, 서귀포시 지선버스 3.2% 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손 연구원은 “수요응답형 버스는 승객이 적은 읍·면지선 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읍·면지선에 투입되던 버스를 공급이 부족한 타지역, 타시간대에 투입할 수 있어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손 연구원은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정책 수립 과정에서 서울 올빼미 버스, 경기도 따복버스 등 타지역의 다양한 운영사례를 참고한다면 제주지역에 적합한 운영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 연구원은 렌터카 안전 증진을 위해서는 “렌터카 사업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범위를 대여차량에 국한하지 않고, 운전자에게 차량을 대여하는 과정까지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 영업소를 이동하는 과정 또는 렌터카를 대여하는 과정에서 렌터카 사업자가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방인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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