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흐른 예술 ‘신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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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서 펼친 ‘바람난장’ 마무리…31일까지 전시
문학·미술·음악·공연 펼쳐…작품은 마을회 매입 예상
▲ 김해곤 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여행.

제주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1년의 문화여정을 그린 ‘바람난장 - 예술이 흐르는 길’ 전시회가 22일부터 열린다.


예술가들은 53군데 제주지역 곳곳을 돌며 예술가들의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몸을 움직여 작업실을 떠난 실험적 무대에서 ‘예술의 바람’을 주제로 세 장르의 문화예술이 함께 소풍하며 그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곳곳 예술의 무대를 펼쳐져 지역사회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앞으로 예술이 흘렀던 읍면동과 마을회 등은 작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참여한 문학인은 고해자 수필가, 김순이·오승철·손희정 시인이 참여했고 미술에는 강부언·김해곤·유창훈·홍진숙·임성호·백주순 작가, 음악은 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인 이상철 음악인 등이며 사진은 허영숙 작가가 함께했다. 공연에는 박연술·은숙 작가와 시낭송은 김정희 작가가 맡았다.


첫 번 째 무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목장 앞 팔운석(八雲石)에서 시작된데 이어 함덕 닭머르 해안길에서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졌다.

 

서귀포 삼매봉 남성정에서 펼쳐진 한밤의 시낭송과 음악연주, 김해곤 작가가 그린 ‘그 날의 기다림, 수성은 노래한다’ 작품이 한 데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하물에서 펼쳐진 무대는 백주순 작가가 그린 ‘세월을 담은 하물’ 뒤로 김장명 작가가 시낭송을 펼쳤다. 허영숙 작가의 사진 속 하물의 모습은 애월의 역사와 생명이 깃든 터의 고즈넉함이 그대로 투영된다.


뜨거운 여름날에는 아름다움 속 아픔을 간직한 마을 오조리를 방문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조호연 시인이 강중훈 시인의 시 ‘오조리의 노래’를 낭송하며 가슴 아픈 역사를 공유했다.


바람난장 여정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마무리됐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갤러리비오톱과 문화공간제주아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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