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재도전 이찬동 "후회 없이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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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 방어·태클 기술 뛰어나…팀 전술 운용 시 파트너 부담 덜어줄 옵션 평가
▲ 제주유나이티드의 이찬동이 2년 6개월여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이찬동이 환호하는 모습.

제주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이찬동(25)에게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대비한 전지훈련을 한다.

 

이에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번 전지훈련에 함께할 태극전사 24인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공격수 진성욱과 미드필더 이창민, 그리고 2년 6개월여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이찬동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이찬동은 그동안 이창민과 윤빛가람, 권순형, 류승우 등 동료 미드필더들과는 달리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6년 12월 제주에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5년 7월 전임 슈틸리케 감독 재임 당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줄곧 벤치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A매치 데뷔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찬동은 대인 방어 능력과 태클 기술이 뛰어나 팀 전술 운용에 있어서는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줄 훌륭한 옵션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이찬동은 우리 팀이 그동안 갖고 있지 않았던 유형의 선수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상대의 공격 활로를 막아준다. 전술 변화가 유동적인 신태용호에서도 분명히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며 그의 가치를 높게 평했다.

 

실제 신태용 감독은 동아시안컵에 이어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도 소집한 김성준(FC서울)의 경우처럼 비록 큰 활약은 없지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전술 옵션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찬동은 “비록 A매치 데뷔를 하진 못했지만, 대표팀에서 훈련한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가진 장점을 후회 없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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