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총공예 진흥 ‘헛구호’로 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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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말총 공예마을 육성 사업’ 올해 마무리
“활성화 방향으로 진행”
▲ 제주말총 공예마을 육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진행된 지역공예 프로젝트 ‘제주064페스티벌’.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말총 공예마을 육성 사업’이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3개년 사업으로 총 6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 및 인프라 부족 등으로 마을 조성은 애초에 시행되지 않았고, 기존 조성된 전시관에서 체험위주나 상품 개발 등에 그쳤다.


제주시에 따르면 공예마을조성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공예마을을 육성 한다는 사업명으로 도내 공예 예술인이나 장인들은 이 사업에 많은 기대를 했다는게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첫 해 사업을 시작한 시기는 10월. 2016년 한 해 동안 준비해야 할 사업기간이 단 두 달 정도로 짧았다. 빠듯한 시간 안에 제주시가 마련한 복안은 도내 전수교육관에서 체험상품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사업은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이 주최, 주관하고 제주시가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명품공예인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해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제주말총공예에서 범위를 확대해 제주지역 공예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주공예064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박차를 가했지만 정작 064프로젝트 행사장을 찾은 손님은 거의 없었다.


행사 당일 진행됐던 토론회 참가자들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도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지지부진했던 064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에게 공예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면서 “다만 내년에는 사업비가 지원되지 않아 걱정이긴 하나 올해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다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공예육성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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