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난장’ 1년 여정 기억공간 마련
‘바람 난장’ 1년 여정 기억공간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예술인들의 제주 속살 찾아 떠난 여행
22~31일까지 갤러리비오톱·문화공간제주아트서 작품 전시
▲ 김해곤 作 직시(直視)하다

제주 곳곳 문화예술의 색을 덧입히는 실험무대, ‘바람 난장-예술이 흐르는 길’이 1년 간 여정을 마치고 그 과정을 기억하는 전시회를 연다.


갤러리비오톱과 문화공간제주아트에서 마련되는 ‘바람 난장 2017-예술이 흐르는 길’ 전시회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는 미술작품 50점과 시 10편, 사진 7점 등이 전시된다.


친구가 친구를 소개하듯 우연히 만난 예술인들이 제주의 속살을 찾아 떠돌았던 바람 난장 동행은 총 52회. 화가와 문학인, 음악인이나 무용가 등 예술인들이 벌인 ‘길 위에서의 난장’이었다.


2016년 마지막 날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팔운석에서 여정을 시작해 매주 토요일 마다 진행된 ‘바람 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난장을 마무리했다.


제주의 명물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의 상흔이 남아있는 알뜨르 비행장, 가을 억새가 일렁이던 따라비 오름, 소를 닮아 이름 붙여진 우도, 4·3의 아픔이 애잔하게 전해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무등이왓 등 제주 곳곳이 바람 난장의 무대가 됐다.


예술인들은 시를 낭독하고, 현장에서 스케치를 통해 작품을 화폭에 담아냈다. 또 기타, 가야금, 첼로, 클라리넷, 오카리나 등을 연주하고 춤사위를 뽐내는 등 예술인들의 작은 축제가 됐다.


한 해 동안 펼쳐졌던 문화기행은 매주 제주新보 지면을 통해 소개됐다.


전시회 오프닝은 22일 오후 5시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열린다. 이날 시 낭송과 퍼포먼스, 연주 등이 마련된다.


바람난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 문의 바람난장 대표 010-3697-3849·010-3686-326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