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팀 섭외 등 특별공연 마련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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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1만 8천 신(神)들의 고향이라 일컬어지는 제주. 그 중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은 제주 사람들에게 풍요(축복)를 가져다주는 신으로 오랜 세월 제주인의 삶과 함께해 왔다.


태초부터 제주의 사람들과 함께해온 제주의 바람(Wind)은 관악(Wind)과 음을 같이 한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숨결로 빚어내는 관악의 선율. 이 절묘한 만남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2018년도 초·중·고 검인정 교과서에 소개됐다. 교과서에는‘제주국제관악제’이외에 영국 ‘에든버러 국제 음악제’, 미국 ‘아스펜 음악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등 세계의 유수한 음악 축제가 함께 소개됐다. 바로 제주국제관악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의 문화와 융합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이다.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제주국제관악제가 제주의 문화 콘텐츠와 융합한 삶의 축제, 브랜드 예술 축제로 성장하도록 많은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흔히 ‘킬링콘텐츠’라고 하는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외국팀의 섭외, 행사 운영 시스템 개선 등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의 첫 달에 행사의 서막을 알리며 축복을 전하는 팡파르의 나팔소리와 영등의 숨결과 맞닿아 있는 축복의 관악 선율을 떠올려본다. 먼 옛날부터 제주의 조상들이 영등의 축복에 의지했듯 바람의 선율이 제주를 축복하는 여름을 기대해 본다. ‘Win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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