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서 1분00초64 기록…평영 50m 결승서 은메달도
제주 수영의 간판 문재권(서귀포시청)이 세계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재권은 지난 13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아쿠아틱 센터(MSAC)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2018 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인 1분00초64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우리나라 남자 평영 최강자인 최규웅이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2015년 10월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00초80)을 0.16초 단축한 것이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1분00초93이었다.
특히 문재권의 이번 기록은 호주 도착 하루 만에 참가한 대회인 데다 비바람까지 부는 야외 수영장에서 일궈낸 성과인 만큼 의미가 크다.
그는 전날 열린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선 28초0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재권은 호주에서 훈련한 후 오는 3월 3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문재권은 지난 10월 충북에서 개최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평영 남자 일반부 50m·100m 결승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제주 수영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2017년 서귀포시체육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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